삼성전자, MWC서 차세대 갤럭시북 공개…초대장 발송
입력 2022.02.17 08:35
수정 2022.02.17 08:41
28일 온라인 행사 열고 차세대 노트북 발표
김학상 부사장 “모바일 컴퓨팅 경험 재정의”
삼성전자가 오는 27일(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 앞서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온라인으로 열고 신형 갤럭시북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7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이러한 내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는 모바일 중심 환경에서 업무와 학습 문화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보다 강화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제공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최초로 노트북 언팩(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었다. 올해는 언팩이 아닌 MWC 행사에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제품은 지난해 공개한 제품의 후속작인 ‘갤럭시북2 프로’와 ‘갤럭시북2 프로 360’으로 예상된다.
이날 김학상 삼성전자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Mobile Experience)사업부 뉴컴퓨팅(NC·New Computing)개발팀장 부사장의 기고문도 회사 뉴스룸에 게재됐다.
김 부사장은 “NC개발팀은 최근 2년 바뀐 환경에 맞춰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품 개발에 나섰다”며 “PC 라인업을 개편하고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등 제품을 선보이며 최상의 모바일 생태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개방성을 기반으로 한 협업으로 사용자에게 전에 없던 이동성과 컴퓨팅 파워를 선사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PC 사업에서 전년 대비 63% 급증한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가장 뛰어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더 강력하면서 매끄러운 모바일 컴퓨팅 기술을 제공하고 갤럭시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기기가 상호 연결될 수 있는 ‘기기 간 연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그 밑바탕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업계 선두업체들과 오랜 파트너십이 있다”며 “이들과 협업이 집약된 차세대 갤럭시북 라인업은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 인텔의 기술력이 뒷받침된 탁월한 이동성, 강화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용 경험이라는 세 가지 뚜렷한 목표를 두고 개발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틀을 깨는 삼성전자의 혁신과 개방형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차세대 갤럭시북이 일상에서 차원이 다른 PC 경험을 열어젖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에서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갤럭시 제품에 걸쳐 오피스, 원드라이브, 아웃룩 등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성과 연결성도 강화한다. 김 부사장은 “이번에 인텔과 함께 한 차원 높은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지닌 차세대 갤럭시 북을 완성했다”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각종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역대 갤럭시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