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7일 윤리특위 열어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제명안 상정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2.01.27 00:10
수정 2022.01.26 23:47

"유불리 생각은 맞지 않아…이번에 반드시 처리해야"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해 무소속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송영길 대표가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만이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전 11시에 윤리특위를 열고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안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석은 "누구는 특별히 유리하고 불리하다는 생각은 전혀 맞지 않는다. 나름대로 다 억울한 면이 있지만 내용 전체를 파악했을때는 이번에 반드리 처리해야 한다"며 "윤리특위자문위 심사 내용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월 임시국회에서 제명안 처리를 염두에 두냐는 질문에 "민주당은 이미 당의 입장이 정리됐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징계 절차에 착수하겠다"며 "소위 결과가 나오면 다시 상임위를 열어서 의결하고 본회의에 와야 하기 때문에 절차적 시간이 있는데 서둘러서 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 5일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심사한 결과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 의견을 회신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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