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3Q 영업익 963억…‘블소2’ 부진에 전년비 56% 감소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11.11 08:11
수정 2021.11.11 09:06

매출 5006억…전년비 14% 감소

‘리니지W’ 초기 흥행 성공…반등 기대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2(블소2)’의 기대 이하 성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006억원, 영업이익 963억원, 당기순이익 9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6%, 당기순이익은 35%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370억원, 북미·유럽 276억원, 일본 277억원, 대만 675억원으로 여전히 한국 의존도가 높았다. 로열티 매출은 408억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M’이 1503억원, ‘리니지2M’이 1579억원, 블소2가 2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91억원, ‘리니지2’ 250억원, ‘아이온’ 179억원, ‘블레이드&소울’ 104억원, ‘길드워2’ 192억원이다.


리니지M은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길드워2 매출은 신규 확장팩 출시 기대감으로 전분기 대비 20% 올랐다. 길드워2 영향으로 북미·유럽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리니지W’ 흥행에 집중하고 있다. 회자는 지난 4일 리니지W를 한국·대만·일본 등 글로벌 12개국에 출시했다.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내년에는 북미·유럽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장한다. 리니지2M은 다음달 2일 북미·유럽·러시아 등 글로벌 29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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