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차갑게 식어버린 비트코인…ETF 회의론도 ‘솔솔’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10.28 14:24 수정 2021.10.28 14:24

CNBC “다소 높은 수수료에 장기투자 부적합”

비트코인 시세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출시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회의론이 제기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27일(현지시간)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와 발키리의 비트코인 선물 ETF의 수수료가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두 ETF 상품의 수수료는 각각 0.95%로 1만 달러 투자 시 연간 95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된다.


CNBC는 장기 투자 시 이러한 수수료가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수십 년에 걸쳐 수수료를 지불할 경우 투자자는 수수료와 그 수수료에 대한 수익 및 복리 이자를 잃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무아상 피츠제럴드 타마요의 설립자인 찰리 피츠제럴드는 “1년, 5년, 10년 또는 그 이상 뮤추얼 펀드나 ETF 투자를 유지할 경우 1%의 수수료는 큰 금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관리회사 딜런시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이보리 존슨 설립자도 “비트코인을 직접 사는 것이 항상 낫다”며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를 ETF를 통하지 않고 직접 매입하는 것 또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펀드 수수료보다 훨씬 적은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차익 실현 매물에 좀처럼 맥을 못 추면서 7100만~7200만원대를 힘겹게 유지 중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1비트코인은 722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6%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20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49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8% 상승한 것이다. 빗썸에서는 전날과 비슷한 49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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