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황선우, 첫 출전 쇼트코스 100m서도 동메달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1.10.23 09:25
수정 2021.10.23 09:25
입력 2021.10.23 09:25
수정 2021.10.23 09:25
한국 수영의 기대주로 떠오른 황선우(18·서울체고)가 첫 출전한 쇼트코스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2021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6에 터치 패드를 찍으며 세 번째로 들어왔다.
이날 우승은 자유형 100m 부문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최강자 호주의 카일 차머스(45초03)였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모로조프(46초31)가 황선우를 앞섰다.
황선우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올림픽 규격인 롱코스(50m)가 아닌 쇼트코스(25m)에서 치러진다. 황선우의 쇼트코스 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황선우는 전날 열린 개인혼영 100m에서 52초30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국제대회 첫 입상의 기쁨을 맛봤다.
기세를 올린 황선우는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다음날 자유형 2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황선우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옆에서 뛴 차머스 선수가 좋은 기록을 냈고, 나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면서 "나도 개인 최고 기록이 나왔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