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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영하 15도' 맹추위 온다...스키장 다녀온 후 눈이 아프다면?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4.12.23 00:02
수정 2024.12.23 00:02

ⓒ연합뉴스

월요일인 오늘(2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5도까지 내려가며 강력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5도~1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를 오르내리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아 흐리겠으며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동해안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충남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4도, 수원 -6도, 춘천 -12도, 강릉 -1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3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0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4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겨울에 즐기는 야외 활동은 그만의 매력이 있다. 눈이 쌓인 산을 오르거나 스키나 보드를 타고 눈 위를 가로지르는 일들이 바로 그것이다. 중요한 건 ‘눈’이다. 새하얀 눈(雪) 때문에 눈(目)이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설맹증이란 설원 위에 반사되는 자외선과 적외선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망막이 손상돼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주로 겨울철 스키장이나 눈이 많이 내린 산을 오를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외선은 겨울철에도 경계가 필요하다. 특히 바닥에 쌓여 있는 눈은 쏟아지는 햇빛을 반사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길거리에서 반사된 자외선보다 더 강력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각막과 시신경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가벼운 증상에 그친다면 눈부심, 통증, 눈물, 눈을 뜨는 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중증의 증상은 일시적인 시력 저하와 시야 중심이 어두워지거나 희미해지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이 자극을 받은 직후 나타나지 않고 한참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질환의 인지가 어렵다.


각막에 가벼운 염증이 발생하는 경증이라면 자연적으로 호전할 수 있지만,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돼 망막과 황반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엔 빠른 조치와 치료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각막 궤양 또는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예방법은 간단하다. 겨울철 야외 활동 시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경이나 고글을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한다면 안구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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