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외부 일정 없이 국토위 국감 준비…"진실 밝힐 것"
입력 2021.10.19 09:58
수정 2021.10.19 10:23
野 김용판 렌터카 돈 다발 사진 논란에
"구태 정치, 주권자들에게 심판받을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9일 외부 일정 없이 '대장동 2차 공방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전날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 이어 20일 예정된 국토위 국감에서도 "진실을 밝히겠다"는 각오다.
이 지사는 행안위 국감이 끝난 1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장물 나눈 자가 도둑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기도 행안위 국정감사가 끝났다. 성심 성의껏 대장동 개발의 본질에 대해 설명드렸다"며 "도둑질 못 하게 막으려고 했는데 국민의힘이 당시 당론으로 장물 회수하는 걸 방해해서 70% 밖에 회수하지 못한 절반의 성공, 이것이 본질"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국감에서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며 증거로 제시한 돈 다발 사진이 확인이 안 된 사진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선 "최소한 팩트에 기반 해서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옳지 않겠냐"며 "사실이 아닌 것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지고 보는 구태 정치는 이제 주권자들에게 외면 받고 심판받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지사는 "이유야 어쨌든 왜 100% 공공환수 하지 못했느냐는 국민 여러분의 따끔한 지적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요일에 한 번 더 국토위 국감이 열린다"며 "언제나 그랬듯 국민을 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고 설명 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