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친환경 골프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개최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1.10.18 13:00
수정 2021.10.18 13:00

ESG 기부금 공동 모금 이벤트 등 진행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진행한다. ⓒ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KPGA가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오는 21일부터 4일간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다양한 업싸이클링 재활용 용품과 친환경 물품을 선보이고 ESG 실천을 위한 기부금 모금 이벤트를 진행된다. 하나금융그룹의 ESG 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의 적극적인 실천과 확산을 위한 ‘Let’s Go Green’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시 한번 친환경 골프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05년 대한민국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의 공동 후원을 통해 골프대회에 대한 첫 후원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취소됐던 대회가 올해는 KPGA코리안투어 단독 대회로 다시 개최된다. 장소는 베어즈베스트 청라GC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300위 이내 포함된 박상현 선수와 역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한 김태훈, 문경준, 이형준, 최진호 선수 등이 참가한다.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우승자인 이원준, 문도엽, 서요섭(이상 KPGA 선수권대회) 선수와 이태훈(신한동해오픈) 허인회, 이태희(GS칼텍스 매경오픈), 함정우, 권성열(SK텔레콤오픈) 선수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30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ESG 가치가 더해진 친환경 골프대회의 실천을 목표로 하고있다. 마스크를 활용한 재활용 물품 제작으로 유명한 김하늘 작가와의 협업으로 공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마스크 원단, 마스크 불량품 등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 및 대회에 쓰이는 광고 보드 및 펜스 등의 주요 장치 시설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사용했던 것을 재활용한다.


‘버려지는 것이 순환되어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는 바탕이 된다’는 메시지가 담길 이 화분은 각 홀의 티마커로 쓰일 예정이며, 대회 우승자 시상 용도를 비롯해 참가선수 모두에게 제공되어 ESG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전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선수 및 대회 관계자 모두가 업사이클링 ESG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 라운지, 미디어센터 등 대회장 곳곳에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을 비치할 예정이다.


이 외 하나금융그룹의 사회혁신창업가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한 사회혁신 기업에서 생산하는 종이와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팩 생수가 대회 공식 생수로 제공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참가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뜻을 같이하는 ESG 매칭 기부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회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에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해 2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또한 대회기간 1번홀과 11번홀에서 ‘Every Birdie Hole’ 이벤트를 운영해 참가 선수들의 버디 및 이글 기록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이 기부금을 추가 적립하는 등 총 4000만원 상당의 ESG 기부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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