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중일로 점철되는 KLPGA 개막전, 1위 소감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3.14 22:31
수정 2025.03.15 08:39

유현조. ⓒ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신인왕 유현조는 14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서 9타를 줄이는 맹활약 속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유현조는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 중국의 리슈잉과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거친 유현조는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 메이저 대회였던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정상 등극한 기세를 몰아 신인왕을 손에 넣었다.


유현조는 2라운드를 마친 뒤 “퍼트가 잘 떨어져줬다. 티 샷 미스가 좀 있었지만 안 좋은 상황에서도 흐름을 좋게 이어 나가면서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작년에 1승했으니 올해는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다승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2승 이상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동 선두에 오른 일본 특급 야마시타 미유와 동반 라운드를 펼치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야마시타 선수에 대해 LPGA에서 뛰는 루키 선수라는 정도는 알지만 어떻게 치는지 모른다. 대만 대회에서 어떤 일본 선수와 쳤는데 신장이 작아도 거리도 많이 나가고 퍼트를 잘하더라. 내일 같이 치게 된다면 플레이 보면서 배우며 플레이 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야마시타 미유. ⓒ KLPGA

세계랭킹 14위로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LPGA 투어 루키 야마시타는 2라운드서 2타를 줄였으나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


야마시타는 “샷이 어제보다 좋지 않아 버디 찬스를 많이 못잡았다. 스코어를 좀 더 줄여야 했다고 생각해서 오늘 경기력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100야드 이내 샷 개선이 필요하다. 그 거리에서 버디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거리감이 별로 좋지 않았다. 스윙 자체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중국의 리슈잉은 “어제 보기 많이 해 오늘은 버디를 많이 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위기에서는 파세이브 잘했고, 버디 찬스도 잘 잡으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뒤 “태국 대회 출전은 처음이다. 한국에서도 선수들을 보며 많이 배우지만 다양한 아시아 선수들과 플레이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 재밌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 참가한 ‘남달라’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잃으며 1오버파 145타로 공동 75위에 그쳐 아쉽게 컷 탈락하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