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부담감 컸다”…조유리, 아이즈원 아닌 솔로 가수로
입력 2021.10.07 16:52
수정 2021.10.07 16:52
첫 싱글 앨범 '글래시' 7일 발매
조유리가 그룹 아이즈원이 아닌,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조유리는 7일 오후 첫 번째 싱글 앨범 ‘글래시’(GLASSY)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조유리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이 떨었는데, 막상 쇼케이스를 하니 덤덤하다. 적당한 긴장감과 걱정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앞서 이석훈과의 듀엣곡 ‘가을 상자’를 선공개했던 조유리는 “회사를 통해 듀엣 소식을 전달 받고 내적 환호를 질렀다”며 “평소에 너무 존경하던 선배님이라서 같이 노래하는 게 믿기지 않았다. 꿈이 이뤄진 느낌”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두 사람이 부른 듀엣곡을 포함에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글래시’, 로맨틱한 무드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곡 ‘엑스프레스문’(Express Moon)까지 총 세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발랄하고 캐치한 멜로디와 조유리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댄스팝 장르의 곡으로, 왜곡 없이 나 자신을 투명하게 내비치며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녹여냈다.
조유리는 타이틀곡과 관련해 “동화 같다는 생각을 했다. 보컬적으로나 안무적으로나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 부분에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던 조유리는 홀로서기에 대한 부담도 드러냈다.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했다. 작곡가님과 많은 회의 끝에 이 곡이 탄생했다”면서 “한 곡을 온전히 내 에너지로 채워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 한편으로는 이 곡에 내 목소리를 어떻게 녹여볼까 하는 고민을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유리는 “아무래도 한 곡을 혼자 채워야 하다보니까 부담감이 컸다. 그렇지만 열심히 준비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아주 바쁘게 준비했다. 앞으로도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즈원 멤버들의 응원도 있었다. 조유리는 “아이즈원 멤버들은 항상 늘 서로를 응원해주고 있다. ‘가을상자’가 발배됐을 대에도 SNS로 홍보해주고, 단톡방에서 ‘노래 좋다’고 응원을 많이 해줘서 힘을 받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조유리는 신보를 통해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콘셉트나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유리다움’의 정의를 성장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또 오래 기다려준 팬분들게 기쁨을 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조유리의 새 앨범 ‘글래시’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