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감염 99%는 '델타형'…일주일 새 3135명 폭증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1.09.22 15:25
수정 2021.09.22 15:26

국내 감염 중 델타 검출률 98.2%

국내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99.9%는 인도 유래 '델타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번 달 12~18일까지 1주일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주요 4종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3139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4종 변이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코로나19 바이러스다.


이 가운데 인도에서 유래돼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형 변이 확진자는 3135명으로 전체 신규 변이 감염자의 99.9%를 기록했다.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는 3명, 브라질 유래 감마형은 1명이었다.


특히 지난 1주간 확인된 신규 변이 감염은 2978건이 국내 감염이었는데, 이 중 알파형 1건을 제외한 나머지 2977명이 모두 델타형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 사례 중에서는 158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였다.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검출률도 높은 수준이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8.2%를 기록했다. 직전 주의 98.8%보단 0.6%p 떨어졌지만, 여전히 98%로 높은 검출률을 지속했다.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98.5%에서 98.2%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주요 변이 4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2만9987건이다. 유형별로는 델타 변이 2만6530건, 알파형 3281건, 베타형 150건, 감마형 26건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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