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X나 센 척, 재난지원금 좋아 공중제비 도는 XX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1.09.11 16:37
수정 2021.09.11 16:39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자신의 신곡에 대해 비판을 네티즌들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


10일 오후 장용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난달 26일 발매된 신곡 '이미 다 하고 있어'에 달린 평가를 캡처해 올리며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나 센 척하네"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응ㅋㅋ 구려" "개인적으로 노엘은 자기 자랑하는 것보다 내면의 감정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곡이 훨씬 좋은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를 본 장용준이 재난지원금을 운운하며 분노한 것.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평가에도 저리 발끈하나" "노엘 또 시작" "아버지 또 이름 거론되게 효자오셨다" "저 정도 혹평도 못 견디고 멘탈 약한가보다" "재난지원금이랑 무슨 상관?" "신곡에 재난지원금 내용 들어가냐 왜저래"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월 장용준은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사회적 물의를 빚은 뒤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두고 "대깨문"이라고 지칭해 논란을 일으켰다. '대깨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극단 지지자를 뜻하는 비속어로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줄인 말이다.


장용준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장용준의 과거를 폭로했고, 결국 그는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으로 중도 하차했다. 그리고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은 사과글을 올리며 바른정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장용준의 논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9년 9월 장용준은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장용준은 피해 운전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원을 줄 테니 합의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비난을 받았다.


또 지난 2월에는 부산 서면에서 폭행 시비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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