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 앞선 이재명, 누적 득표율 54.72%…이낙연 28.19%·정세균 7.0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1.09.05 19:09
수정 2021.09.05 19:09

이재명, 충청서 과반 압승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충청권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 지사는 5일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세종·충북 경선에서 54.54%(703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전날 대전·충남 경선에서도 과반(54.18%)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 이 지사는 전체 유효 투표수 1만2899표 중 54.54%(7035표)를 얻었다. 이낙연 후보는 29.72%(3834표)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의 후보들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7.09%(915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5.49%(708표) △박용진 의원 2.22%(287표) △김두관 의원 0.93%(120표) 등의 순으로 득표율이 높았다.


가장 많은 표가 걸려있던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지사는 54.94%(6828표)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 전 대표는 29.26%(3636표)를 얻는 데 그쳤다.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10% 미만의 득표율을 보였다.


당내 조직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평가되는 대의원 투표에선 이 지사(43.87%·204표)와 이 전 대표(41.94%·195표) 간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전체 흐름을 뒤집을 수준은 아니었다.


충청권 경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 지사는 누적 지지율에서도 압도적 1위(54.72%·2만1047표)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28.19%(1만841표)를 기록해 2위를 정 전 총리는 7.05%(2711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그 밖의 후보들은 △추 전 장관 6.81%(2619표) △박 의원 2.37%(911표) △김 의원 0.87%(334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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