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균형발전 토대 만든 대통령 될 것…충청 4개 수도 완성"
입력 2021.09.05 16:28
수정 2021.09.05 16:28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세종·충북 정견발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먼 훗날 여러분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의 토대를 새롭게 만든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충청에 4개의 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순회 합동연설회 세종·충북 지역 정견발표에서 "행정수도 세종, 바이오수도 충북, 과학수도 대전, 해양신산업수도 충남을 만들겠다. 충청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 독점경제체제를 깬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래야 충청도도, 다른 지방도, 수도권도 함께 잘 살 수 있다"며 "한강의 기적에 이어 금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먼 훗날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 시대를 극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 코로나 다음 시대를 탄탄하게 시작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저는 준비됐기 때문에 할 수 있다. 저는 대통령 수업을 받았다. 총리로서 대통령과 가장 많이 대화했다. 거의 모든 국정을 의논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스스로 '안전한 후보'임을 자처하면서 "안전한 후보가 최선의 본선 경쟁력이다. 이쪽저쪽 오도 가도 못하는 국민을 많이 모시고 와야 한다. 그것을 확장성이라고 한다. 그 확장성이 저에게 있다. 확장성을 가진 안전한 후보라야 완전한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선 후보 가운데 저를 비난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성취를 폄하하는 분도 계신다"며 "그런 짓은 하지 마시기 바란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성취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 민심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올바른 선택을 이끈 승부사"라며 "저 이낙연, 그런 충청도를 닮고 싶다. 개혁 앞에 승부사가 되고, 민생 곁에 휴머니스트가 되겠다.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의 두 날개로 국민의 삶을 지켜드리겠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기필코 만들겠다"고 했다.
끝으로 "저는 밤마다 4기 민주 정부의 꿈을 꾼다. 저에게 승리는 더욱 간절해졌다"며 "저 이낙연에게 그 영광과 책임을 달라. 4기 민주 정부를 준비한 기호 4번 이낙연"이라고 재차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