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예산안] 과기정통부 18조6000억원 편성…'디지털 뉴딜·기술 개발' 집중 투입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입력 2021.08.31 12:21
수정 2021.08.31 12:24

내년 디지털 뉴딜 예산 올해 대비 6.3% 증가

디지털뉴딜 2.0, 기초·원천·첨단전략 기술 등 5대 분야 중점 투자

임혜숙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선도할 수 있는 국가역량 갖출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2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편성된 과기정통부 예산기금은 총 18조6000억원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기금인 17조5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6.3%) 증가한 규모다.


내년 총 예산은 15조7000억원으로 올해(14조4000억원)보다 4.7% 증가했고 기금은 3조5400억원으로 올해(3조1200억원)보다 13.5% 늘었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예산안은 총 9조4000억원으로, 올해 예산(8조7000억원) 대비 8.0% 증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과기정통부는 내년 ▲디지털뉴딜(2조8300억원) ▲기초·원천·첨단전략 기술개발(7조4500억원) ▲3대 신산업(5800억원) ▲미래인재 양성 7300억원 ▲포용사회 실현 9100억원 등 5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먼저 디지털 뉴딜은 데이터 인프라 및 인공지능·5세대 이동통신(5G) 융합 지원을 통해 산업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데이터댐 1조4642억원 ▲인공지능·5G융합 9012억원 ▲디지털콘텐츠 2342억원 ▲케이(K)-사이버방역 2343억원 등으로 배정된다.


이어 기초·원천·첨단전략 기술개발 투자를 위해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백신 및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미래세대를 위해 우주 및 양자·핵융합 등 첨단전략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기초연구 2조 4261억원 ▲우주개발 4098억원 ▲백신허브구축 1020억원 등으로 배정됐다.


미래 신시장 선점을 위해 바이오·헬스 투자를 확대하고, 차세대반도체 및 미래차 핵심기술을 개발, 3대 신산업을 발굴한다. ▲바이오 헬스 4155억원 ▲차세대반도체 1208억원 ▲미래차 452억원 등으로 각각 투입된다.


아울러 우주, 양자 등 미래유망기술 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신진연구자, 여성과기인 지원을 확대한다.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인재양성에는 5702억원, 과학문화 분야에 1625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과기정통부는 포용사회 실현을 위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재난안전 및 사회문제 대응 기술역량을 강화한다. 배정 내역은 ▲탄소중립 1442억원 ▲재난안전 및 사회문제 638억원 ▲디지털포용 2129억원 ▲지역혁신 및 국제협력 4875억원 등이다.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금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3일 국회에 제출되며, 정기국회에서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본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수정 및 확정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디지털 뉴딜 2.0의 성공을 통한 디지털 대전환으로 대한민국의 도약을 완성하고,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 혁신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할 수 있는 국가역량을 갖추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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