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캡틴’ 손흥민 A매치 통산 50호골, 차범근과 8골 차
입력 2024.11.15 00:38
수정 2024.11.15 00:38
돌아온 캡틴 손흥민이 A매치 통산 50호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에 있는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와 B조 5차전서 골맛을 봤다.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A매치를 거른 손흥민은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쿠웨이트전에 나섰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의 득점은 오세훈의 선제골로 앞선 상황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당연히 손흥민이었고 침착하게 왼쪽 구석을 노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A매치 130번째 출전 경기서 득점 맛을 본 손흥민은 개인 통산 50호골 고지를 밟았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은퇴한 차범근(58골)이며, 손흥민은 황선홍과 함께 역대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