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금융당국에 업계 최초로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신청을 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20일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접수를 했다고 밝혔다.

특금법에 따르면 원화 입출금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9월 24일까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실명 계좌) 등 요건을 갖춰 FIU의 신고 수리까지 마쳐야 한다.

신고서가 접수되면 금융감독원이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 법령상 신고서 행정 처리기한은 90일이지만 금융당국은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15일부터 한달간 FIU와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사업자 25곳 가운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곳은 19곳이다. 실명계좌를 가진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는 은행 심사를 다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