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통화…美 블링컨 "韓 대행 체제에 전적인 신뢰 있어"
입력 2024.12.21 10:56
수정 2024.12.21 11:14
조태열 "한미동맹 흔들림 없이 지속"
블링컨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 높이 평가"
양측, 조속한 대면 일정 조율하기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1일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갖고 현 국내 상황 및 한미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한미동맹은 건재함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도 "현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강조했듯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 "그동안의 한미, 한미일 협력 성과가 미국 신(新)행정부 하에서도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제 적극 동의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유능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로서 현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며 "미국으로서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그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며 신뢰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이 변함없다"며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발전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긴밀히 소통하며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끝으로 양측은 조속한 대면 협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