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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서 쫒겨난 페이코인, 빗썸 입성한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07.15 16:19
수정 2021.07.15 16:19

업비트 원화마켓 상폐 후 한 달 만

페이코인 로고.ⓒ다날

결제 플랫폼 업체 다날이 만든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이 빗썸에 상장된다.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페이코인이 상장폐지된지 약 한 달만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이날 오후 중 페이코인을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입금 지갑주소는 오후 3시에 열렸다.


페이코인은 지난달 11일 업비트 측의 갑작스런 상장폐지 결정으로 원화마켓에서 삭제됐다. 이에 다날 핀테크측은 대응 방안 마련과 함께 업비트 페이코인 출금해 코인원 지갑' 이동 안내에 나선 바 있다.


페이코인의 거래량 대부분이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이뤄졌던 만큼 상장 폐지 여파로 페이코인은 가격 하락 등 홍역을 치렀다.


당시 업비트 측은 명확한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업계에서는 지분관계를 맺고 있는 업비트와 다날이 향후 특정금융법(특금법) 대비차원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오는 9월 24일 시행을 앞둔 특금법에 따르면 거래소와 지분관계가 있는 가상자산은 상장하지 못한다.


실제 다날 자회사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주요주주로, 13.2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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