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유승민·홍준표 똘마니 이준석" 글에 '좋아요'눌렀다 취소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1.08.17 02:00
수정 2021.08.16 17:53
입력 2021.08.17 02:00
수정 2021.08.16 17:53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윤석열 저격조 마당쇠", "유승민‧홍준표 똘마니"라고 표현한 페이스북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에 윤 전 총장 대선캠프는 이날 "SNS 관리자가 본인 계정으로 착각해 실수했다"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단순한 해프닝이지만, 최근 '지도부 패싱', '대화녹취록 유출' 논란 등으로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이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은 정중규 국민의당 전국장애인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쓴 촌평으로 "유승민·홍준표는 이 와중에도 대정부 비판보다 윤석열 향한 내부총질 팀킬 '짓'에만 몰두하고, 그 유승민·홍준표와 '윤석열 저격조' 마당쇠로 뛰고 있는 것이 이준석"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최재형, 이재명 향해 나란히 포문 vs 윤석열·최재형 때린 유승민·홍준표'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누가 지금 제1야당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대선주자인가를 이보다 더 명확히 드러내는 뉴스가 또 있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 "유승민·홍준표와 그 똘마니 이준석은 정권교체 바라는 유권자들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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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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