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재용 가석방 관련 입장 없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08.09 19:33 수정 2021.08.09 19:33

"법무부가 절차 따라 진행…언급할 사안 아냐"

청와대는 9일 법무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결정에 대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가석방은 법무부가 절차와 기준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도 같은 이유를 들고 "그에 대해 특별한 코멘트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이 부회장을 포함시켰다"며 "경제 극복에 도움 주는 등의 방향으로 허가 인원을 확대했다. 이 부회장의 석방에 대해 코로나 장기화 경제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가석방 결정에 따라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으로 재수감된지 207일 만인 오는 13일 가석방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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