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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男女 "맞선 상대, 후줄근한 옷 입으면 싫어요" 1위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10.23 06:36 수정 2024.10.23 06:36

ⓒ게티이미지뱅크

가을철 맞선에서 재혼을 원하는 돌싱들이 상대방의 '옷차림'과 '표정' 등을 첫인상 주요 요소로 꼽았다.


21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 7~12일 전국 이혼 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남녀 모두 맞선 자리에서 '옷차림(남 30.5%, 여 34.2%)'과 '표정(남 26.1%, 여 30.1%)'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화장(21.9%)'과 '액세서리(14.1%)', 여성은 '두발 상태(25.2%)'와 '화장(7.1%)' 등을 꼽았다.


'가을철 재혼 맞선 복장을 고를 때 어디에 포인트를 두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29.0%가 '실용성'이라고 답뱐했다. 다음은 '분위기(24.2%)'와 '기품(20.8%)', '유행(18.6%)'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파격'이라는 답변이 3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품(25.7%)', '분위기(20.5%)', '실용성(15.5%)'이라고 답했다.


'가을에 재혼 맞선을 가질 때 상대가 어떤 복장을 착용하면 대량 실점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 중 32%가 '일상복', 여성 응답자 중 35.3%가 '후줄근한 복장'을 골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옷차림은 맞선 상대의 맞선에 임하는 자세와 관심뿐 아니라 성향과 경제력 등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며 "한편 상대의 표정에서 성격과 내면의 세계까지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혼에 비해 재혼 상대를 물색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며 "재혼 맞선에서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났을 때 옷차림이나 매너 등의 가장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면을 소홀히 하여 인연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의 경우 맞선 복장을 별도로 장만하기보다는 사회생활을 할 때 착용하는 옷을 그대로 입는 사례가 많다"며 "과거에는 여성들이 맞선을 볼 때 원피스나 투피스 등과 같이 정형화된 의상을 주로 착용했으나, 요즘은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의 취향과 유행 등을 고려해 코디네이션을 한다"고 분석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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