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증받은 농식품 신기술은…9개 혁신기술 지원
입력 2021.08.02 16:09
수정 2021.08.02 16:09
우수 농식품 신기술 발굴
농산업체 혁신성장·시장진출 지원
농기평, NET마크 인증
축산물 등 식품에 들어간 이물질을 걸러주고 면적당 12배까지 생산성을 높여주는 고밀도 버섯재배방식 등 농림식품신기술이 올해 상반기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인증기술은 9개로, 용암해수 기반 병풀 재배기술을 활용한 피부 기능성 소재 생산기술, 진세노사이드 컴파운드 케이 양산용 효소 생산기술, 체외 수정란 배양 전용용기 제조기술, 비접촉식 무부하 동력전달 장치 제조기술, 무선 조종 자주식 시금치 수확기술, 축산분뇨고액 분리기술, 식물재배용 촉매연소식 이산화탄소 발생기술 등이다.
농림식품신기술(NET)인증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론 개선·개량한 우수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경제성·경영성을 종합평가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상반기에 이어 오는 10일부터 2021년도 하반기 농림식품신기술인증 신청을 받는다.
하반기 인증심사는 25일까지 신청·접수하면 9월 사전검토와 수정·보완을 거쳐 1차 서류·면접심사와 2차 현장·확인심사, 3차 종합회의 심사, 예정기술 공고·의견조회, 12월 신기술 인증 확정공고가 예정돼 있다.
올해 신규 인증된 ‘농림축산식품에 혼입된 선형(線形) 금속 이물의 자기장 방식 고감도 검출 기술’의 경우, 축산물이나 식품에 함유된 금속 이물(길이 1.9mm, 지름 1.27mm 이상)을 검출해 이물로 인한 사고를 감소하는 혁신기술이다.
가축 전염병 발생으로 백신 접종이 지속적 증가되고 접종 중 부러진 바늘이 가축에 남아 축산물 작업장과 가공 때의 금속 이물사고 발생 문제점을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다축 순환 회전 이송장치를 이용한 고밀도 버섯재배 기술’은 기존의 선반식 버섯재배 방식보다 단위면적당 재배면적을 최대 12배까지 증가시키고, 작업자가 이동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버섯을 재배하고 생산할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기존 시금치 수확 때 불편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위한 시금치 수거·수집·운반이 가능한 시금치 수확기술을 기계화한 기술과 기존 탄산가스 발생기의 문제점인 유해가스, 배출열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저온 연소방식으로 탄산가스를 생성하는 식물재배용 촉매연소식 이산화탄소 발생 기술 등도 신규로 개발됐다.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획득할 경우 신기술 인증인 NET마크의 사용, 농식품연구개발사업 참여 지원, 사업화를 위한 자금지원·보증 우대, 신기술 적용제품의 판로 확보 등 지원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농식품연구개발사업 선정평가 시 가점(3점)을 부여하고, 기업창업 자금지원 신청 때는 기술평가를 면제되며 저리 융자로 지원된다.
농기평 오병석 원장은 “농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대체육, 스마트팜, 자율주행․전기동력, 영농형 태양광, 수소에너지 등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인증해 농림축산식품 분야 산업발전과 미래농업에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이 같은 농림식품신기술 적용제품 9개는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혁신장터 전용몰에 등록, 공공기관 구매도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