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백종원의 국민음식', 입과 두뇌가 즐거운 '먹방'이 온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1.07.02 15:13
수정 2021.07.02 15:14

백종원·규현 출연

오후 11시 첫 방송

'백종원의 국민음식'이 음식의 역사를 소개하며 먹는 재미에 의미를 더한다.


2일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국민음식-글로벌 푸드편'(이하 '백종원의 국민음식') 제작발표회에는 송원섭 CP와 백종원, 규현이 참석했다.


'백종원의 국민음식'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푸드의 인기 비결과 글로벌 푸드가 어떻게 한국에 들어와 '국민 음식'이 됐는지 살펴보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송 CP는 "음식을 먹을 때 그냥 단순히 맛만 즐기는 게 아니라 '알고 먹는 게 더 맛있다'는 내용을 담는다. 우리가 어떻게 이 음식을 먹게 됐고, 또 조상들이 먹은 음식과 이 음식은 어떻게 다를까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제는 뇌도 채우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프로그램 의도를 밝혔다.


백종원 또한 차별화를 자신했다. 그는 "새로운 메뉴나 맛집을 소개하거나, 음식의 유래를 소개하더라도 신기한 것 위주로 했다면 우리가 거의 국민음식처럼 대우하는 정도로 자주 먹는 음식을 다룬다. 너무 자주 먹어 당연했던 음식의 역사 유래를 생각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 영향이나 외부로부터 들어와 국민음식이 된 자리 잡은 메뉴, 우리가 도리어 이 음식을 외부에다가 알려줄 정도로 즐겨 먹는 메뉴들에 대해 다룬다"고 귀띔했다.


규현 역시 프로그램의 의미에 공감했다. 이에 대해 "음식의 역사를 배우다 보니 그때 이게 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지금을 뭘 먹고 있을까 싶더라. 선조들이 이 음식을 잘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이끌어주신 것 같다. '아 맛있다'가 아니라 감사하게 만들어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재미' 역시 놓치지 않겠다고 자신했다. 백종원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입맛이 없는 분들은 식욕이 살아날 수 있다. 덤으로 음식에 대해 말을 재밌게 하는 사람처럼 변신을 할 수도 있다.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는데, 공부 같지가 않다. 자연스럽게 쏙쏙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규현은 "다큐 느낌으로 시작을 했는데, 그 안에서 지루하지 않을 수 있도록 나름대로의 재치를 가미했다. 그런 것들이 잘 발휘가 됐으면 좋겠다. 즐겁게 지식을 쌓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백종원의 국민음식'은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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