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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찾은 나경원 "민심과 당심에 차이 있어…이준석에 역전 가능"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06.10 00:20
수정 2021.06.09 23:33

전당대회 이틀 앞두고 TK 찾아 지지 호소

"당심은 누가 변화를 만들어낼까에 있어"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9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도넛을 맛보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9일 대구·경북(TK)을 찾아 "민심과 당심에 차이가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9일 나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 및 경북 포항에 위치한 죽도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당의 뿌리이고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늘 지켜준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라 다시 찾았다"며 "대구·경북 시민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에 보수 정당은 궤멸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후보에 밀리고 있는 나 후보는 "민심과 당심은 다소 차이가 있다. 민심이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라면 당심은 변화를 누가 만들어낼 수 있는가"라며 "결국은 정권교체가 중요하다.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판단할 시간"이라 바라봤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의 뜻이 이제 좀 변하라는 것이지만 대선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변화를 담아낼 역량이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한다"며 "당원 투표에서 충분히 합리적 판단에 기초한 당원들 표심에 의해 역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나 후보는 "특정 후보와 친하거나 특정 후보를 배제하지 않는 통합의 리더십이 있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 이 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반드시 모셔오겠다고 한 만큼 윤 전 총장을 배제하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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