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도중 성관계 한 女기자, 신음소리 녹취록 공개에도 당당했다
입력 2021.05.30 21:59
수정 2021.05.30 20:11
덴마크의 한 20대 여기자가 클럽 취재 도중 만난 남성과 성관계를 하며 신음소리를 낸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피셔(26) 기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재개장된 덴마크 코펜하겐의 스윙어 클럽(swinger clubs)을 취재했다.
라디오 특집 방송을 위해 피셔가 찾은 스윙어 클럽은 이용자들이 입장료와 연회비를 내고 멤버들 간 성관계를 갖는 곳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피셔의 클럽 인터뷰 녹취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2분간의 해당 녹취록에는 피셔가 한 남성과 진행한 인터뷰 대화와 함께 그와 성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신음소리가 담겼던 것. 이 음성은 화제가 됐고 3만회가 넘게 재생됐다.
논란이 되자 피셔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취재 때문에 오랜 시간 클럽에 머물렀고, 술을 마시다 한 남성이 접근해 대화를 나누면서 그러한 일이 벌어졌다"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이어 "방 한가운데 큰 침대가 있었고, 그들은 나를 초대했다"며 "남성은 이 클럽에서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고 싶어 했고 내 몸을 만졌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뷰를 하며 처음부터 성관계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면서 "(성관계가) 긴장을 풀어줬고 내가 그들 세계의 일부가 되면서 신뢰를 만들어 냈다"고 당당히 전했다. 그러면서 피셔는 상사의 지시가 아닌 자신의 의지였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