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따낸 류현진 “이런 날씨는 야구하면서 처음”
입력 2021.05.29 16:35
수정 2021.05.29 16:35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낯선 악천후에 고전했음을 털어놓았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째를 따냈다.
경기 후 류현진은 "날씨의 영향이 있었다. 바람이 불고 쌀쌀해 구속이 다른 날보다 떨어졌다"며 "내 공도 밋밋했다. 1회에 볼넷을 2개나 내주면서 고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야구를 하면서 이런 날씨에서 던진 적은 없었다. 시즌 초 날이 추운 중부 지역 원정 경기도 치른 기억이 없다"며 낯선 환경이었음을 털어놓았다.
류현진은 "1회부터 어려운 상황을 겪으며 투구 수가 많아졌다. 하지만 이닝을 소화하면서 타자와 빠르게 승부를 펼친 게 결과적으로 좋았다"라며 "날씨도 좋지 않고 경기 초반 투구 수도 많아 5회까지만 던졌다"라며 "직구 구속이 평소보다 떨어져 변화구 구사율을 높였다"라고 투구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