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박미션·양치승·허경환 '운동맛집', 코로나19 맞춤 운동 예능 탄생
입력 2021.05.26 13:20
수정 2021.05.26 13:20
26일 첫 방송.
양치승 관장, 직접 운동 짜고 소개
청소년·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신장개업 운동맛집'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운동이 부족해진 청소년과 시청자를 위해 건강한 웃음과 운동을 배달한다.
26일 오전 KBS1 새 예능프로그램 '신장개업 운동맛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를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미선, 양치승, 허경환, 전혜란 PD가 참석했다.
'신장개업 운동맛집'은 운동이 필요한 의뢰인이 주문을 하면 MC 박미선, 양치승, 허경환이 직접 집을 방문해 맞춤형 운동을 배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전혜란 PD는 "장수 청소년 프로그램이었던 '도전 골든벨'이 코로나19로 인해 제작이 중단되는 아픈 상황을 겪었다"며 "코로나19 1년차에 등교도 잘 못하고 체육 시간이 없어져 운동이 부족해진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단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혜란 PD는 박미선을 섭외하게 된 이유에 대해 "'국민 엄마', '국민 이모' 이미지에는 박미선을 안 떠올릴 수 없었다.아이들에게 관심도 많고 부모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실 것 같았다"고 말했고 허경환에 대해선 "현장에서도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평소에 운동에도 관심이 많은 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우빈, 방탄소년단 진, 성훈 등 국내 연예인들의 담당 트레이너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탄 양치승은 '신장개업 운동맛집'에서 중심축이 된다. 그는 이번에는 청소년과 시청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을 직접 짜 소개한다. 양치승은 "발만 담갔다가 금방 빠지려했는데 찍다 보니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며 "어린 학생들에게 운동을 가르치는 것도 매력이 있었다. 청소년들은 운동을 금방 배우고 변화하는 모습도 빠르다.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1, 2회를 찍으며 애정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아직도 왜 나를 섭외했는지 모르겠다. 스튜디오에 원피스만 입고 야외에서 운동복을 입는 모습을 못보셨을 것이다. 제작진이 부모님의 이야기를 잘 들어달라는 역할로 섭외했다는데, 딱히 들을 건 없었다"며 "부모님의 이야기보다 아이들의 상황을 듣거나 어지른 것을 정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미선은 "방송을 하면서 점점 일회성이 아닌 의뢰인에게 정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능이나 교양 방송으로 끝낼게 아니다. 프로그램이 잘 되서 전국 아이들의 만나러 다니면 '제2의 6시 고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장수 프로그램이 되길 바랐다.
허경환은 "운동이 필요하고, 해야한다는 건 모두가 아는데, 막상 하려면 쉽게 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매번 진다"며 "의지가 안생기는 운동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운동을 맛있게 만들어 드리겠다. 운동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 주문해달라"는 말로 관심을 당부했다. 2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