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메시, 동료들 초대해 바비큐 파티 논란
입력 2021.05.05 18:16
수정 2021.05.05 18:16
발렌시아 원정 승리 다음달 점심에 동료들 불러 홈파티
바르셀로나, 6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사후 징계 가능성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팀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해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에 따른 조사를 받게 됐다.
AP, AFP통신 등 외신들은 5일(이하 한국시각) 홈 파티를 펼친 메시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인지를 놓고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조사에 들어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3일 열린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발렌시아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다음 날 점심에 집으로 동료들을 불러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발렌시아 원정서 메시는 멀티골 맹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74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리그 4경기를 남겨 놓고 선두 AT 마드리드(승점 76)를 바짝 뒤쫓으며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바르셀로나 주장인 메시는 역전 우승을 위한 선수단 단합과 지난달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이번 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모임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일부 선수의 모습이 찍힌 사진과 영상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 지역에서는 6명이 넘는 인원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리그 차원이 조사가 시작되면서 모임에 참여한 선수들은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