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지명' 김부겸 "현장 목소리 가감없이 대통령께 전달"
입력 2021.04.17 00:00
수정 2021.04.16 23:37
"낮은 자세로 국정 쇄신…국민 눈높이 맞는 정책 펼 것"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현장 목소리를 가감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펴며 국정을 다잡아나가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더 낮은 자세로 국정을 쇄신하겠다. 성찰할 것은 성찰하고 혁신할 것은 혁신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남은 1년 기간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와 경제,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계획대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하루 속히 일상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4·7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질책에 대해 분명히 답을 하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건 등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에 원칙을 세워 쇄신하겠다"면서 "2030세대가 미래와 꿈을 키울 수 있게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대권 도전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뒤를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총리이자, 마지막 총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