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방통위, 지상파 차세대 방송서비스 시연회 개최
입력 2021.04.02 16:10
수정 2021.04.02 20:33
제주도 테크노파크 인근서 진행...지상파 다채널방송·VoD·이동방송 구현
ATSC 3.0 기반 끊김없는 이동수신, 다채널방송, 재난경보, 타깃광고 시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2일 오후 제주도 테크노파크 인근에서 지상파 차세대 방송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과기정통부와 방통위가 지난해 12월 9일 발표한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과 연계해 마련한 것이다.
지상파 UHD 방송 표준인 ATSC 3.0 기술을 기반으로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지상파 차세대 방송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TSC 3.0은 우리나라·미국·캐나다 등에서 채택한 차세대 지상파 방송 표준으로 다채널, 이동 수신, 고화질, 방송·통신 융합 등이 장점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한상혁 방통위원장, 정필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성제 한국방송협회장(MBC 사장), 임병걸 KBS 부사장, 김상진 SBS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유열 EBS 부사장, 김명준 ETRI 원장, 김승기 로와시스 대표이사, 김윤 SK텔레콤 CTO 및 정종기 RAPA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외 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시연회는 실내시연과 실외시연으로 진행되며 실내시연은 다채널방송(MMS·Multi Mode Service), 재난경보, 지상파 주문형비디오(VoD), 타깃광고, 고화질 업스케일링(upscailing) 서비스 등으로 실외시연은 끊김없는 이동방송과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RTK·Real-Time Kinematic) 등으로 구성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상파방송은 기술발전에 따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큰 변화를 거쳤고 이제는 ATSC 3.0이라는 기술을 통해 차세대 방송으로의 도약을 추진할 시기”라며 “지상파 방송사 뿐만아니라 방송장비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차세대 지상파 방송의 성장동력 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급변하는 방송통신 환경에서 무료 보편서비스인 지상파방송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길은 국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방송의 공공성을 강화하면서도 방송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사의 혁신 기반 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현재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라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