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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 빅텐트' 우뚝…안철수 이어 금태섭도 '오세훈 선대위' 합류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1.03.24 09:18
수정 2021.03.24 10:50

금태섭, 오세훈 후보 요청에 즉각 화답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금태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전격 합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금 전 의원도 국민의힘 선대위 캠프에 합류하면서 '반문(反文) 빅텐트'가 펼쳐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오세훈 후보 측은 금 전 의원이 오 후보 서울시장 선대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 후보는 전날 단일후보로 발표된 직후 취재진과 국회 소통관에서 만나 '개혁우파 플랫폼'에 대해 언급하며 "그동안은 직간접적으로 소통했는데 오늘부터 간곡하게 도움 주십사 요청 드릴 것"이라며 "미리 전화 통해서 도와주시겠다고 말씀 주신 분도 계시고 단일화 이후 판단하겠다 메시지 주신 분도 있다. 오늘부터 삼고초려를 시도해보겠다"고 했었다.


이후 오 후보는 금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고, 금 전 의원은 즉각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 전 의원은 언론과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 정치가 정상적 정치의 모습을 회복하는 첫 단계고, 그러기 위해선 야권 지지층과 중도층 유권자에 호소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제3지대에서 단일화를 했다"며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 말씀드리고, 집권 세력을 견제할 필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 역시 전날 오 후보의 요청에 공동선대위장직을 수락했다. 이에 따라 제3지대에서 단일화 경선을 벌였던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모두 오세훈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게 됐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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