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조선구마사’ 측 “중국풍 소품 사용은 상상력…역사왜곡 의도 없어”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1.03.23 13:46 수정 2021.03.23 13:46

첫 방송부터 역사왜곡 논란

"예민한 시기 오해 될 수 있는 장면 사용 죄송"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측이 역사왜곡 논란에 “특별한 의도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조선구마사’에서는 태종(감우성 분)에 의해 봉인 당했던 서역 악령이 깨어나 조선을 잠식해 나가는 과정 등이 그려지며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중국풍 음식이 등장해 논란을 빚었다.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태종의 명을 받고, 구마 전문 신부 요한(달시 파켓 분)을 데리러 가는 과정에서 요한과 통역 담당 마르코(서동원 분)를 접대하는 장면이 그려졌고, 해당 장면에서 중국 음식인 월병과 피단, 중국식 만두 등이 등장한 것. 여기에 태종이 이성계의 환영을 보며 백성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모습도 담겨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이 세자인 양녕대군 대신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이라는 해당 장소를 설정하였고, 자막 처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나라를 통해서 막 조선으로 건너 온 서역의 구마사제 일행을 쉬게 하는 장소였고,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했다”면서 “극중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어떤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제작진은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향후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1

댓글 1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산에 2021.03.23  04:02
    이제는 방송국  PD 중에도 조선족이 있나부다! 
    니들 거지라 중국 돈 없으면 드라마 못 찍는다더라! 
    거지 소리 듣지 말고 중국 ppl 받지 마라. 
    왜들 그러고 사냐? 
    
    0
    0
1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