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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미나리' 오스카 6개 부문 후보'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 '현주엽 학폭 폭로자 고소'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1.03.20 12:42
수정 2021.03.20 12:43

'미나리' 오스카 6개 부문 후보 노미네이트, 수상 여부 관심

신화 불화, 대화로 봉합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미나리' 오스카 6관왕…윤여정, 한국 최초 연기상 후보 입성


재미교포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1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총 6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최고상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미나리'는 '더 파더', '맹크', '노매드랜드',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프로미싱 영 우먼',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사운드 오브 메탈'과 트로피를 향한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로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돼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로 최초로 오스카에 입성했습니다. 특히 윤여정은 한국 최초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됩니다.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다음 기약


방탄소년단(BTS)이 14일(현지시간)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을 하진 못했습니다. 트로피는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에게 돌아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대중 가수 최초로 후보에 오르며, 단독 무대를 꾸며 그래미에서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만으로도 성과가 높이 평가됐습니다.


◆ '먀악 혐의' 비아이, 기부 앨범으로 발표


마약 투약 혐의로 자숙하던 가수 비아이(B.I)가 19일 프로젝트 기부 앨범 '깊은 밤의 위로'를 발표합니다. 이번 앨범은 음악이 울려 퍼질수록 세상의 온기가 되는 마음을 전한다는 '러브 스트리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아이는 앨범 발매 후 발생하는 저작권료와 음원 및 음반 판매 수익, 콘텐츠 수익 등 전액을 월드비전의 국내외 위기 아동 구호 사업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비아이 소속사 관계자는 기부 앨범 프로젝트에 대해 "아티스트의 과거 잘못된 선택에 대한 면죄부가 아닌 조금이라도 올바른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진정한 자숙의 방향성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아이는 2019년 지인을 통해 대마초 등 마약을 구매한 의혹에 휩싸이자 팀을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비아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입 사실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2월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끝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장수그룹 신화, 불화설에 흔들 → 봉합


지난 14일 그룹 신화의 리더 에릭이 자신의 SNS를 통해 김동완을 향한 불만을 드러내며 불화설에 제기됐습니다. 김동완이 전날 클럽하우스에서 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던 중 신화 활동에 대해 비관적으로 언급했고, 이에 팬들은 에릭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에릭은 SNS에 '표적' 활동 때부터 김동완과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동완도 에릭이 제작진의 연락을 잘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대화로 잘 풀어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에릭은 SNS를 통해 "앞으론 우리끼리 비교하고 잘잘못 따지며 싸우지 말고, 이 에너지로 신화와 신화창조를 지키기 위해 싸우자"고 글을 남겨 화해했음을 알렸습니다.


◆ 현주엽, 학폭 가해 의혹 부인하며 법적대응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교 폭력 의혹을 받았지만 완강히 부인하며 폭로자를 고소했습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주엽이 중학교 시절 후배들에게 폭행을 가했으며, 강압적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하지만 현주엽은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 당시 일은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 이 기회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개인적은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폭로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사실이 아님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폭로자는 현주엽이 고소하기를 기다렸다면서 "속전속결로 경찰 조사와 법정재판으로 현주엽씨의 모든 만행을 낱낱이 밝혀드리겠다"는 글을 다시 한 번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현재 게시 중지 신고를 받고 임시 블라인드 처리 됐습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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