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누적 58만여 명 접종…신규 이상반응 674건
입력 2021.03.13 15:11
수정 2021.03.13 15:13
우선 접종 대상자 중 73.7% 접종 완료
누적 이상반응 8,322건…접종자 중 1.4%
4월부터 고령층 등 일반국민으로 확대
1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신규 3만5,684명, 누적 58만3,658명을 기록했다. 우선 접종대상자 중 접중률은 73.7%, 국내 인구 기준 대비 접종률은 1.12% 수준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월부터 일반 국민으로 접종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추진단에 따르면,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 요양병원 176,760명(86.6%), 요양시설 83,727명(77.1%), 1차 대응요원 41,152명(54.6%),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56,660명(74.2%),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25,359명(43.7%)이 예방접종을 마쳤다.
신규 1차 접종자 3만5684명의 지역은 서울 9635명, 부산 2748명, 대구 1435명, 인천 2050명, 광주 1060명, 대전 1210명, 울산 471명, 세종 85명, 경기 9011명, 강원 1336명, 충북 569명, 충남 769명, 전북 636명, 전남 1608명, 경북 1468명, 경남 1236명, 제주 357명이다.
사용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55만8,299명이, 화이자 백신 2만5,359명 수준이다. 추진단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왔다. AZ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필요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규 신고된 사례는 674건(누적 8,322건)이다. 이 가운데 660건(누적 8,227건)은 근육통·두통·발열·오한·메스꺼움 등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사례였고,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2건(누적 73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가 2건(누적 7건)이었다. 신규 사망 사례(누적 15건)는 보고되지 않았다.
백신 별로 살펴보면, AZ 백신의 일반 이상반응이 누적 8,134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69건, 중증 의심사례 7건, 사망사례가 15건이었다. 화이자 백신은 일반 의심사례 9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4건이었고 중증 의심사례와 사망사례는 아직 신고된 바 없다.
4월부터는 일반 국민으로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노인복지시설 이용자‧종사자 △만 65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약 900만 명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4월부터 기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이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며 "65세 이상 어르신 중 고령층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