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4월부터 일반국민 백신 접종 시작"
입력 2021.03.13 11:37
수정 2021.03.13 11:44
정부 "4월, 2분기부터 시작되는 일반국민 대상 접종에서는 65세 이상 국민 중에서도 고령층 우선 접종 방침"
다음 달, 4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월부터는 기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이외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2분기부터 시작되는 일반국민 대상 접종에서는 65세 이상 국민 중에서도 고령층 접종을 우선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범위와 시기를 포함한 접종계획은 다음주 초에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2차장은 "접종 대상자가 확정되는 다음 주부터는 시군구 읍·면·동별로 대상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올 상반기에 1,2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실제 도입되는 백신 물량 등을 검토하고, 접종 인원수를 지금보다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58만 3658명으로, 우선 접종대상자의 7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