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일(토) 코로나19 종합] 신규 확진자 490명…일상생활 관련 집단감염 이어져
입력 2021.03.13 10:30
수정 2021.03.13 10:36
수도권 324명 등 지역 474명…해외 16명
2월 19일 561명 이후 22만에 최다 기록
사우나·학원 등 생활 관련 집단감염 사례
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0명으로 집계됐다. 사우나와 운동시설 등 일상생활 과정에서 크고 작은 집담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등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0명이며 누적 9만5,176이라고 밝혔다. 전날(488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에 육박하는 숫자다. 신규 확진자 490명은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2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 서울 138명, 경기 160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324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경남 61명, 강원 18명, 부산 17명, 충북 16명, 경북 12명, 대구와 충남 각각 9명, 광주와 전북 각각 2명, 대전·울산·전남·제주 각 1명 등 총 150명이다.
사우나와 운동시설, 종교시설, 학원 등 일상생활 관련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도봉구 아동시설(누적 17명), 서울 성동구 교회(14명), 은평구 학원(14명), 경기 하남시 운동시설(13명), 경기 성남시 운동시설(12명), 경남 진주 사천시 가족모임(13명) 등이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2주간 현 방역체계를 유지하기로 하고, 14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조치를 오는 28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외국인이 10명, 내국인이 6명으로 확인됐다. 유입 국가별로 미국 5명, 카자흐스탄 2명,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일본·파키스탄·러시아·헝가리·네덜란드·나이지리아 각 1명 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한 1,667명이었고, 위중증 환자는 1명이 줄어든 126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6,884명이며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누적 8만6,625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4,118건으로 양성률은 1.44%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704만6,782명 중 9만5,176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