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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사업·ESG 강화로 100년 기업 기반 구축"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1.03.12 09:28
수정 2021.03.12 09:35

12일 정기주총서 밝혀…"무재해 사업장 구현에 최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2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3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이차전지소재와 수소사업 등 신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ESG(환경· 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12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3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 대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어려움을 신속한 전사차원의 비상경영체제 전환으로 극복했다”면서 “올해는 세계 각국 정부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도전적 경영환경에 대응해 AI 기술을 동원한 저원가 고효율 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차, 친환경에너지와 연계된 미래 철강수요를 선점하고 LNG, 식량 등 밸류체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비철강 분야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리튬, 니켈 등 기술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톱 티어에 오르고, 차세대 성장사업인 수소사업은 내부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사업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SG 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앞으로 ESG 경영에 미래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2050년 탄소중립 선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추진하고, CO2 저감기술, 저탄소 제품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공정거래,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물론, 무재해 작업장 구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더욱 발전시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실천하고, 100년기업 포스코로 나가는 기반을 탄탄히 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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