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9일 마이애미 상대로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
입력 2021.03.08 09:54
수정 2021.03.08 09:54
4일 메츠전 이후 5일 만에 재출격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서 선발 굳히기에 나선다.
김광현은 9일 오전 3시 5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4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뒤 5일 만에 재출격이다.
당시 메츠전서 김광현은 0.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점) 했다. 1회부터 난타를 당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진귀한 풍경을 연출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시범경기 첫 경기서 부진하긴 했지만 김광현의 입지는 비교적 탄탄하다.
2020시즌 8경기(선발 7경기)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김광현은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3선발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시범경기를 5일 간격으로 소화하는 점은 세인트루이스서 그를 확고한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과연 그가 마이애미를 상대로는 첫 경기 부진을 씻어내는 깔끔한 피칭으로 3선발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