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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1.1% 상승…농수산물 상승 폭 최대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1.03.04 08:52
수정 2021.03.04 08:53

농산물 작황부진·AI피해·명절수요로 밥상물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5%, 전년 대비 1.1% 각각 상승했다. 5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회복한 것이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10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면서 오름세를 견인했고 공업제품과 서비스가 상승해 전체적인 지수가 오른 것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0(2015년=100)으로 전년 2월 대비 1.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2월 보다 1.2%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18.9% 상승했다.


2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은 농산물 작황부진에 따른 공급 감소와 조류인플루엔자(AI)의 피해가 지속된 데다 명절수요 증가가 더해지면서 채소·과일·축산물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밥상물가인 신선식품이 많이 오른 가운데 파(227.5%), 사과(55.2%)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신선어개는 전년 대비 2.1% 상승을, 신선채소는 21.3% 상승, 신선과실은 28.3%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9.7%), 음식·숙박(1.2%), 기타 상품·서비스(1.5%), 보건(1.1%), 의류·신발(0.5%), 주택·수도·전기·연료(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1%)는 상승했으며, 주류·담배는 변동 없었다. 반면 오락·문화(-0.7%), 통신(-1.2%), 교통(-2.0%), 교육(-2.9%)은 하락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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