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6일부터 백신 접종…"10월까지 시민 70% 접종 목표“
입력 2021.02.24 18:43
수정 2021.02.24 18:43
접종대상, 우선순위 따라 3단계 분류…1단계, 요양시설 9만6천명
서울시가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인원 9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4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서 권한 대행은 "26일부터 서울시민 백신접종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 이상인 약 606만 명에 대한 접종을 인플루엔자 유행시즌 도래 전인 10월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접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서 권한 대행은 이어 “서울시는 전 시민 백신접종이라는 전례 없는 도전에 앞서 3단계, 3개 트랙, 3중 관리에 이르는 333대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먼저 접종대상은 우선순위에 따라 3단계로 분류한다. 1단계(2~3월) 접종대상자는 모두 9만 6000명으로 전체의 1.6%에 해당하며 26일부터 서울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65세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만 2615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2단계(4~6월)에선 전체 대상자의 30.5%인 185만 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154만 5000여 명,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1만여 명과 종사자 5700여 명, 1단계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26만여 명, 장애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총 약 2만8000명이 대상이다.
3단계(7~10월)에선 전체 대상자의 67.8%인 411만 명에 대한 접종이 대대적으로 시작된다. 50~64세 성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 사회기반종사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부터 그 외 시민까지 순차적으로 접종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 권한대행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란 새로운 길목 앞에 섰다”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첫 발을 떼는 전환의 시간“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수립한 백신접종계획이 시간표대로 차질 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신뢰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우리의 잃어버린 일상과 만남, 민생경제를 되찾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