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진정·백신 기대감에 소비심리 '쑥'
입력 2021.02.23 06:00
수정 2021.02.22 20:54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진정, 백신 접종 기대감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4로 전월(95.4) 대비 2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선으로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반대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한은 측은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백신 접종 기대감 등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87)와 생활형편전망CSI(94)는 모두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6)는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소비지출전망CSI(104)는 2p 증가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3로 전월 대비 7p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 보다 1p 오른 90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0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금리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 약화로 2p 상승했다.
또한 주택가격전망CSI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1p 떨어진 129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0%로 전월 대비 0.2%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