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 종목 상장…공모주 시장 호조세 지속"-신한금융투자
입력 2021.02.05 08:55
수정 2021.02.05 08:55
신한금융투자는 5일 올해 대형 종목들의 상장으로 공모주 시장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신규 상장 종목은 대부분 성장주에 집중돼있다"며 "올해도 대어급 종목들의 줄이은 IPO가 예고되면서 시장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 IET도 올해 1~2분기 안에 상장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카카오 계열사와 크래프톤, LG에너지솔루션 등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형 종목들도 지난해 말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흐름을 타고 바이오, 전기차, 컨텐츠, AI 등 성장성 높은 업종 중심으로 신규 상장 종목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유동성 환경이 지속된다면 공모주 시장에서 성장주로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일반 청약 물량을 20%에서 25%로 확대하고 청약시 절반 이상을 균등배정으로 배분하는 방식을 도입하지만 지난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일부 종목들의 상장후 수익률 지속성은 다소 짧다는 점이 변수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