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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부분 재개...한투연 “국민 원성 눈감고 방치”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1.02.03 19:03
수정 2021.02.03 19:10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개인 투자자 권익보호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은 금융당국이 오는 5월 3일부터 공매도를 부분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한마디로 선거용 대책이라고 본다. 공매도 세력이 계속 개인투자자 재산을 쉽게 가져가는 구도를 혁파하지 못하는 절름발이 대책”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대형 종목 공매도로 지수가 하락하면 지수연동 상품에 연계돼 여타 종목도 하락 태풍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다시 2000대로 내려앉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세력이 개인투자자 대비 39배 수익을 챙기는 국민 피해에 대한 근본대책은 내놓지 않고 미봉책으로 마무리한다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원성을 눈감고 방치하는 금융위원회의 안일한 대응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는 3월 15일 종료예정인 공매도 금지 조치를 오는 5월 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후 오는 5월 3일부터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부터 공매도를 재개하기로 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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