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이틀 연속 500명대 안팎…IM선교회발 감염확산속 내일 거리두기 조정 [종합]
입력 2021.01.28 09:35
수정 2021.01.29 08:34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실한 감소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했으나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0명대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9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7만692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79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102명, 경기 116명, 인천 40명 등 수도권에서 258명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3명, 광주 44명, 경북 43명, 충북 24명, 경남 19명, 대구 10명, 전남 8명, 강원 6명, 울산 5명, 대전·충남 각 4명, 전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2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18명이다.
이달 21일부터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달 연일 1천명대 확진자가 나왔던 때와 비교하면 대폭 줄었다.
그러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전 IEM국제학교와 선교사 양성과정(MTS) 등 '대전 IM선교회 산하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사례에서 지금까지 176명, 광주 북구의 교회 및 TCS에이스국제학교와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는 147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천3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9명 줄어 251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2천942건으로, 직전일 4만6천484건보다 6천458건 많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흐름을 지켜보면서 이달 말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의 조정 여부를 이번 주중 확정할 방침이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 등은 이르면 오는 29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