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난해 4분기 영업익 3238억...전년비 17.6%↑
입력 2021.01.28 08:18
수정 2021.01.28 08:23
연간 매출 5조3051억원, 영업익 1조2153억원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5126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당기순이익 37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8.3%, 17.6%, 9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의 일시적 증가 효과를 입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조304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2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5.2% 늘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7702억원 ▲커머스 3168억원 ▲핀테크 2011억원 ▲콘텐츠 1389억원 ▲클라우드 856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디스플레이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8.5% 성장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매출은 2조 8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커머스는 스타트제로수수료, 성장 단계별 마케팅 포인트 지원, 비대면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의 노력으로 중소상공인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착하고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7.6% 성장한 1조897억원이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의 성장과 외부제휴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6% 올랐다. 연간 매출은 6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 급등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통해 금융 이력 없는 씬파일러 및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핀테크를 본격화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서비스를 출시하며 중소상공인들의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0.9% 늘었다. 연간매출은 4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8% 성장했다.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와 함께 YG,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빅히트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콘텐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수요 확대 및 라인웍스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2% 올랐다. 연간매출은 전년 대비 41.4% 성장한 2737억원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속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의 단절로 인한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 중소상공인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25% 규모의 R&D 투자를 더욱 높여가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M&A, 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아우르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중소상공인·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