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백승호, 독일서 코리안더비…승자는 킬
입력 2021.01.25 09:05
수정 2021.01.25 09:05
나란히 선발 출장, 공격 포인트는 없어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를 누비고 있는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백승호(다름슈타트)가 코리안더비를 진행했다.
홀슈타인 킬과 다름슈타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17라운드서 격돌했다.
이날 이재성과 백승호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선발로 복귀한 백승호는 후반 17분 교체될 때까지 62분 동안 활약했다. 아쉽게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경기에서는 킬이 승리하며 이재성이 웃었다. 킬은 전반 40분 파비안 레제의 선제 득점에 이어 후반 10분 상대 자책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킬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 부진에서 벗어나 3위(승점 32)로 도약하며 차기 시즌 1부리그 승격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반면 다름슈타트는 4연패에 빠지며 14위(승점 18)에 그쳤다.
한편, 두 팀은 다음 달 3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라운드(16강전)에서 또 한 번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