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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재성·황의조’ 한국축구, 92년생 트로이카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1.25 08:51
수정 2021.01.25 08:51

유럽무대서 맹활약 펼쳐나가는 1992년생 축구 선수들

한국축구 전성기 이끌 재목, 소속팀서 에이스로 활약

EPL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 ⓒ 뉴시스

한국축구가 1992년생 트로이카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축구선수로서 전성기인 30살에 접어든 손흥민(토트넘),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의조(보르도) 등 동갑내기 3인방은 유럽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1년 앞두고 한국축구에도 큰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명실상부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12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특히 득점왕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슈팅 대비 득점으로 리그 최고의 골 결정적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받으며 아시아 최고 선수임을 증명했다.


AFC에 속하지 않은 프로팀에서 뛰는 아시아 출신 남자 선수에게 주는 ‘아시아의 선택-2020 최우수 국제선수’ 투표 결과에서 손흥민이 25.03점을 받아 2위(19.34점)를 차지한 이란의 메디 타레미(29·FC포르투)를 여유롭게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은 소속팀 홀슈타인 킬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정규리그에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소속팀의 1부 승격 경쟁을 이끌며 차기 시즌 1부리거에 대한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킬과는 계약이 끝나지만 이달 중순 독일 최강 팀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서 경쟁력을 보여주며 1부리그 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유럽 무대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황의조와 이재성.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프랑스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입지를 굳혀하고 있는 황의조의 활약도 반갑다.


황의조는 24일 앙제와 리그앙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8분과 11분 두 차례 득점포를 가동하며 유럽 진출 이후 첫 멀티골을 완성했다. 특히 시즌 초반 주로 측면에서 활약하다 원래 자신의 포지션인 원톱 자리를 되찾으며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현재 벤투호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이들이 유럽무대서 지금처럼만 성장해준다면 내년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전망도 밝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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