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주사제 기술 고도화
입력 2021.01.21 11:52
수정 2021.01.21 11:57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프라잔 주사제의 QbD(Quality by Design,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 컨설팅 프로젝트 성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웅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맞춤형 QbD 전문 컨설팅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박영준 아주대 교수와 김주은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QbD 컨설팅을 받아 제제설계부터 제조공정 개발, 공정분석기술, 생산규모 확대에까지 이르는 기술 지원을 받았다.
그 결과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 주사제의 동결건조공정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비용을 35% 절감하는 반면 생산가능 용량은 1.5배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공정을 최적화시켜 일관되게 높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체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대웅제약 신제품센터장은 "QbD는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대세로 굳어지고 있지만 국내 전문 인력이 부족해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때마침 당국의 시의적절한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원 사업이 계속된다면 국내 제약사들이 세계적 기준에 맞춰 R&D를 진행하고 해외로 진출하는데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