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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부품 사업 강화...목표가↑”-NH투자증권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1.01.06 08:55
수정 2021.01.06 08:55

LG전자 전장부품사업부 실적 기여 확대 전망ⓒ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6일 LG전자에 대해 “성장 동력 장착을 위해 전장부품 사업을 강화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사업부EBITDA 추정치 기준을 기존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변경하고 전장부품 사업부 적용 멀티플을 상향한데 따른 것”이라며 “전장부품 사업부 멀티플은 LG마그나 합작법인 설립(전장부품 실적 반영)이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LG전자 주가는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설립 발표 이후 상승했는데 ‘글로벌 자동차부품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로 성장의 기회가 풍부하게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동사 측면에서 제휴의 핵심은 마그나 고객사 활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부품의 기술 경쟁력이 높아도 상대적으로 시장 지위가 약하거나 후발 주자인경우 시장 내 고객사 확대가 어려울 수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제휴는 고객 구성 다변화 관련 기회 요인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또 “추가로 LG전자는 마그나의 전기구동시스템(e-Axle) 사업 수혜가 전망된다”며 “마그나의 e-Axle이 동사 전기차 부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의무 조항이 있다”고 짚었다.


고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확대로 전기차 생산에 있어 필수적인 부품인 e-Axle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동사 전장부품 사업부의 기타 사업부 대비 고성장 가능성은 비교적 높고, 게다가 마그나와의 공조를 고려하면 전기차 부품의 시장 포지셔닝은 강화된다”고 진단했다.


LG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7조7000억원, 3조5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를 견인할 핵심 사업 중 하나는 전장부품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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